현대증권은 13일 한솔테크닉스에 대해 다음달 2일 출시 예정인 삼성의 스마트워치 '기어S2' 출시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기어S2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의 삼성페이를 지원하면서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며 "따라서 최근 삼성 전략 스마트폰에 채택된 한솔테크닉스의 무선충전 모듈이 기어S2와 차기 스마트폰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어S2는 디자인 기능 배터리 등에서 애플워치 대비 우수해 앞으로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 한솔테크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8%와 151% 급증한 1조2000억원과 52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3년간 (2015~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도 연평균 각각 47%와 117% 증가될 것으로 추정돼, 코스피200지수 내에서 최고 수준의 이익성장률이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올 3분기부터 태양광 모듈과 파워인버터 등 기존사업의 실적 회복과 신규 사업의 매출 확대로 가파른 실적개선을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