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족대책위)는 삼성전자와 직접 협상을 통해 직업병 보상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13일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오래 지연돼 온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며 “보상위원회를 통한 해결이 가장 신속한 방안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3일 전문가 위원 네 명과 가족대책위, 삼성전자, 직원 대표 각 한 명을 포함해 총 일곱 명으로 구성해 만든 보상위원회 활동에 찬성한다는 표현으로 풀이된다.

가족대책위는 “당사자 간 대화와 타결 노력이 우선돼야 하고 시민단체까지 포함된 조정위원회는 이런 노력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