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재편 변수될 듯
신민당은 1967년 분열된 야당 세력이 통합해 만든 정당으로, 1971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나서 당시 박정희 대통령과 겨뤘던 정당이기도 하다. 당명을 신민당으로 정한 것은 김 전 대통령의 적통을 이을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관계자는 “현직 정치인은 참석 대상이 아니다”며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천정배 무소속 의원 등 기성 정치 인사들과의 협력 방안 구상은 박 전 지사가 회견 당일에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이 당 대표 재신임 문제와 혁신안 처리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고, 천 의원이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박 전 지사까지 창당 작업에 나섬에 따라 내년 총선을 앞둔 야권의 지형 재편이 복잡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