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이 3000억원 규모의 강원 춘천시 후평 3동 ‘후평 제3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 2009년 경기 의왕시 내손동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따낸 뒤 6년 만의 정비사업 수주다.

후평 제3아파트 재건축은 내년 상반기 중 착공 예정으로 지하 2층~지상 31층 11개 동, 1795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의 춘천 시내 최대 단지로 탈바꿈한다. 춘천나들목(IC)을 통해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진출입이 쉽고 경춘선과 고속전철 이용도 용이하다. 최요한 우미건설 개발사업본부 상무는 “재무건전성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중견 건설사로는 이례적으로 대단지 재건축을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