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보다 2.4% 하락한 2만4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4일 1년 최저가(종가 2만800원)를 기록한 이후 낙폭과대 대형주로 부각되며 14.75% 반등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의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TV 패널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들의 예상치 평균)는 3개월 전보다 24.3% 낮은 3967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3개월 전에 비해 24.35% 줄어든 3878억원이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세계 TV시장 수요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패널은 공급과잉 상태”라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