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발달로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평판 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소비자가 구매결정시 기업의 사회적 평판을 고려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한편, 승승장구하던 기업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기업 가치가 폭락하기도 한다. 이제, 기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사회적 평판을 잘 관리해야 재무적 성과도 좋은 시대에 직면한 것이다.

사회적 책임의 국제표준인 ISO 26000의 국내 간사기관인 한국표준협회(회장 백수현 동국대 석좌교수)는 15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지속가능성대회’에서 ‘대한민국지속가능성지수(KSI, Korean Sustainability Index)’ 1위 기업과 ‘대한민국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 Korean Readers’ Choice Awards)을 시상한다. KSI와 KRCA는 기업이 사회적 평판을 얼마나 잘 관리하고 소통하는지를 국제표준에 기반하여 조사,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제도이다.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
대한민국지속가능성지수(KSI)는 ISO 26000을 기반으로 국내 46개 업종 172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 및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국내 최대 이해관계자 기반 조사로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KSI는 업종별 애널리스트, 환경전문가 등 총 516명의 전문가와 소비자, 협력사, 지역사회, 주주, 임직원 등 26,900명에 달하는 일반 이해관계자가 참여함으로써 전문성과 이해관계자 경험을 모두 잘 반영한 지수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업종별 KSI 1위 기업은 민간 기업으로는 유한킴벌리(주), 교보생명보험(주), 현대해상화재보험(주), (주)신한은행, 신한카드(주), (주)모두투어네트워크 등이 있으며 이중 유한킴벌리(주)는 "이해관계자가 선정한 사회책임경영 종합 대상"을 수상한다. 공공기관으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서부발전, 울산항만공사 등이 있다. 특히 교보생명보험(주), 신한카드(주), 유한킴벌리(주),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해상화재보험(주)는 6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