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금 유출입 기준이 되는 금융기관의 외화 거래 잔액이 사상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으로 금융기관의 외화 거래 잔액은 7월 말에 비해 7238억위안 줄었다. 주가 하락과 위안화 평가절하로 중국에서 자금이 대거 유출되고 있다는 관측을 입증할 만한 수치로 풀이된다.

중국의 외환 보유액도 자금 유출에 따른 위안화 가치 하락을 저지할 목적으로 당국이 대규모 달러 매도 개입을 단행함에 따라 역대 최대의 감소 폭을 보인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국외 외환시장에서도 달러를 매도하고 위안화를 매수하는 개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이 국외 시장에서 이례적 개입에 나선 것은 역내와 역외의 환율 차이를 줄여 투기성 거래를 방지하려는 목적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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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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