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하반기 GS그룹 신입사원 교육 이수자들이 촛불로 하트모양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14년 하반기 GS그룹 신입사원 교육 이수자들이 촛불로 하트모양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허창수 GS 회장은 최근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기업은 곧 사람이고, 인재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젊은 인재가 지속해서 유입되고 육성돼야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투자확대와 지속성장을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GS는 올해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9700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GS는 또 산학협력을 진행 중인 대학에서 화학공학(화공) 리더십과정, 화공인재 멘토링, 산학협력실습 등을 운영해 800명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허 회장은 평소 “인재 육성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기업활동”이라며 “GS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직원에게 누구나 일하고 싶어하는 직장에 다닌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직장을 자아실현이 가능한 보람의 터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GS는 계열사별로 우수인재를 적극 확보하는 한편 인재경영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인재가 미래다] GS칼텍스, 임직원 연 85시간 교육기회
GS칼텍스는 ‘종합 에너지서비스 리더’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신뢰, 유연, 도전, 탁월이라는 조직가치를 바탕으로 전략적 사고와 실행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을 GS칼텍스의 인재상으로 정립했다. GS칼텍스는 임직원에게 1인당 연간 85시간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코치를 통한 코칭 프로그램 및 상사·선배 멘토링 제도로 직원 개개인에 특화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우수인재에게는 국내외 유수대학의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셰브론 등 세계적인 기업에 인턴으로 파견해 해외 우수사례를 배우고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GS리테일은 모든 구성원의 사고와 행동의 기준인 공정(fair), 친절(friendly), 참신(fresh), 즐거움(fun)이라는 ‘조직가치 4f’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리더들이 구성원의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팀과 조직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리더교육을 하고 있다. 유통업 특성에 맞는 직무교육을 통해 유통 분야의 최고 인재를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GS홈쇼핑은 직원에게 필요한 기본 자질로 고객중심, 혁신주도, 파트너십 등을 강조한다. 모든 업무를 고객 입장에서 고객 중심으로 해결하는 인재,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주도하는 인재, 상호 협력을 통해 윈윈을 이루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GS홈쇼핑은 업무능력 외에도 창의력과 봉사정신을 갖춘 직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에 창의력 증진을 위한 미술관 관람과 윤리적 삶을 체험하는 봉사활동을 포함해 운영하고 있다. GS EPS는 ‘회사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사람’을 인재상으로 정립했다. 엔지니어의 기술역량 향상을 위해 독일 발전설비 교육 등 다양한 해외 교육 기회를 주고 있다.

GS글로벌은 신입사원 교육 중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경영철학과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회사의 경영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신입사원의 성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의 무대가 될 해외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매년 해외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어학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직급 및 직무에 따른 다양한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는 등 교육 기회를 주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