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대 강세를 나타내며 196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도 1% 가까이 오르며 670선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16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39포인트(1.41%) 오른 1964.95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상승 출발했다. 기관이 순매수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사자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키워 나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억원, 835억원을 순매수중이고 개인만 나홀로 105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전날까지 29일 연속 순매도 기록을 세운 외국인이 '사자세'로 돌아서며 증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전력 기아차 삼성물산은 1~2%대 강세를 유지중이다. 제일모직과의 합병으로 전날 재상장한 삼성물산은 장중 시총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6.67포인트(1.0%) 오른 673.42에 거래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4억원, 31억원 순매수중이고 외국인은 75억원 매도 우위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