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중국증시가 또 출렁이고 있습니다.

안개속에 빠진 중국증시, 어디로 갈까요?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증시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달 2,800∼3,500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비중축소`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도 중국 시장이 어느 정도 거품은 빠졌지만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중국 시장이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어느 정도 거품은 빠진 것 같은데 수급이 좀 꼬여있는게 풀리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고 그 다음에 후유증이 또 있기 때문에.."



중국경제가 둔화되는건 명확한데 시장이 어떻게 안착되는지 봐야지만 방향이 잡힐 것 같다는 겁니다.



반면, 중국증시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스티븐 로치 전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은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매우 과장됐다고 말했습니다.



로치 전 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8월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투자보다 내수 기여도가 더 크다고 분석했다"며 이는 큰 변화라고 설명했습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중국 다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경착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리커창 중국 총리 (9.9)

"어려움이 없지는 않은 상황에서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천천히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전보다는 기회가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도 "중국 경제에 경착륙 없다"며 국내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중국 위기가 과장됐다", "거품은 빠졌지만 지켜봐야 한다"



중국 증시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우선은 미국 FOMC 결과에 따른 중국 시장의 변동을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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