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젠펑 알리바바그룹 중국소매사업군총재(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장젠펑 알리바바그룹 중국소매사업군총재(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유명 한국 화장품과 의류뿐 아니라 특색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을 알리바바그룹의 플랫폼을 통해 소개할 방침입니다."

제프 장 알리바바그룹(알리바바) 중국 리테일플랫폼 총괄사장은 16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알리바바 코리안스타일 패션위크'에 참석, "한류 열풍과 함께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상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코리안스타일 패션위크는 한경닷컴과 호바국제무역유한회사가 주관한 행사다. 알리바바의 소셜커머스 '주화산'과 온라인몰 '티몰' 입점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이 알리바바 측과 실질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장이 조성됐다. 알리바바는 행사를 통해 한국의 유망 패션 및 화장품 브랜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장 총괄사장은 알리바바가 올해 해외직구에 역점을 두고 있는 만큼 계획된 20개국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입점업체를 찾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 중소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현지에서 유명하지만 중국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알리바바의 플랫폼을 통해 수월하게 중국에 진출 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장 총괄사장은 중국 온라인 상거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자신했다. 그는 "중국 경제에 많은 변수가 있지만 13억 명의 중국 인구에서 온라인 상거래 이용률은 50%에 불과하다" 며 "한국 시장에서 90%의 소비자가 온라인시장을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시장에 많은 기회가 열려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다. 장 총괄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글로벌 허브 구축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삼성물산, 이랜드, 세정, 한스킨 등 후원사는 이날 행사장에서 주력 상품의 홍보를 위해 패션쇼를 진행했다. 브랜드관에서는 쇼케이스 형식으로 대표 상품을 진열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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