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의 부통령 관저인 해군 천문대에서 열린 '히스패닉 유산의 달' 기념행사에서 “여러분이 지금 트럼프와 다른 진영(공화당)으로부터 듣는 말(이민자 혐오)들은 역겨운 메시지”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TV에 나오는 순간 그냥 집에서 걸어 나왔다”면서 “트럼프는 결코 승리할 수 없으며 그냥 스쳐 지나가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바이든 부통령의 '트럼프 때리기'를 놓고 미 정치권에선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바이든 부통령의 인사말 직후 일부 행사 참석자들은 "조, 출마해요"라는 구호를 연호하기도 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늦어도 이달 중 민주당 대선 경선 참여 여부 를 결정할 예정으로, 출마와 불출마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