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황정음♡박서준, 코믹+멜로 동시에 잡았다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박서준 /MBC '그녀는 예뻤다' 캡쳐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박서준 /MBC '그녀는 예뻤다' 캡쳐
황정음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그녀는 예뻤다’가 매회 메가 히트 명 장면을 탄생시키며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첫 회 핵폭
탄급 웃음을 선사했던 ‘자일리톨 앞니씬’에 이어, 2회에서는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잡은 ‘심쿵 엘리베이터씬’을 탄생시킨 것.

지난 17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조성희 극본/정대윤 연출/본팩토리 제작)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모스트 편집팀에 차출된 혜진(황정음 분)이 15년 만에 만난 성준(박서준 분)앞에서 좌충우돌하며 악연이 시작되는 모습이 방송되며, 쫄깃한 밀당의 스타트를 알렸다.

이 과정에서 혜진과 성준이 단둘이 엘리베이터에 갇힌 일명 ‘심쿵 엘리베이터 씬’이 큰 화제를 모았다. 혜진은 피하고 싶은 성준과 단둘이 엘리베이터에 갇힌 황당한 상황 속에서 안절부절 못했다. 식은땀이 줄줄 나고, 이가 달달 떨리고, 심지어 숨쉬는 것 조차 잊어버린 초유의 상황을 맞이한 것.

혜진의 이상 증세를 폐소공포증으로 오해한 성준은 어린 시절 혜진이 자신에게 해주었듯, 혜진의 귀에 이어폰을 꼽아주고, Carpenters(카펜터스)의 ‘Close to you(클로즈 투 유)’를 들려줬다. 순간 첫사랑의 추억 속으로 빨려 들어간 듯, 음악으로 하나 된 혜진과 성준의 모습은 부쩍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자칫 동면에 들어갈 뻔했던 연애세포를 깨우기에 충분했다.

이 같은 명장면들의 향연은 ‘그녀는 예뻤다’의 시청률 급상승의 원동력이 되며, 수목 드라마 시장의 지각 대 변동을 불러오고 있다. '그녀는 예뻤다'는 2회 만에 무려 2.3%의 시청률 상승을 알리며 TNMS 기준 수도권 8.1%를 기록, 동 시간대 드라마 중 2위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