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하이타오는 중국으로의 화장품 유통 신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한양과 호남해피타오바오커뮤니케이션유한공사(이하 해피타오바오)는 지난 8일 공동 운영하는 해외직구 온라인 쇼핑몰 하이타오 글로벌 한류관(www.hitao.com)을 공식 출범시켜고, 본격적으로 한국 화장품 판매를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모바일 앱 베타 오픈 이후 정식으로 이날 웹 버전까지 출시한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하이타오 한류관을 통한 화장품 판매가 개시되며, 중국 해외직구족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부터는 "한국 면세점보다 낮은 가격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916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피타오바오는 자체 미디어 채널인 호남위성TV의 '사면 살수록 즐겁다'를 방영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특히 16일 방송분은 하이타오 글로벌의 한류관 특집으로 한국의 화장품 브랜드가 소개됐다. 방송 직후 하이타오 글로벌의 서버가 한동안 다운되기도 했다.

'사면 살수록 즐겁다'는 호남위성TV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수 1억2000만명의,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방송이다. 향후 한류관 상품 판매의 마케팅 채널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한양하이타오 관계자는 "이벤트 첫날인 16일, 오휘 숨37 헤라 비욘드 네이처리퍼블릭 듀이트리 등 인기 브랜드의 일부 제품이 개장 직후 완판됐다"며 "당일 집계된 한국 화장품 판매액은 약 5억원 규모"라고 전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