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2일 284건, 3555억원 규모의 파산재단 보유자산에 대해 공개입찰을 진행한다.

이번 입찰 물건 중에는 영업정지된 옛 저축은행 본점 사옥 5개 등이 포함돼 있다. 교통 등 주변 환경이 좋은 곳에 입지해 매수 문의가 활발하다는 게 예보의 설명이다. 특히 경기 성남시 신흥동에 있는 토마토저축은행 본점 사옥은 최초공매가보다 절반 이상 떨어진 가격으로 공매에 나왔다. 토마토저축은행 사옥의 최저공매가는 207억원으로 최초공매가 481억원 대비 57% 인하됐다. 이 건물은 지하철 8호선 신흥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는 게 예보의 설명이다.

부산 부평동에 있는 해솔저축은행 본점은 최저공매가 69억원에 나왔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개통 호재가 있는 에이스저축은행 사옥(인천 구월동·81억원), 한울저축은행 사옥(전북 익산시 중앙동·28억원), 골든브릿지저축은행 사옥(전남 여수시 교동·35억원) 등도 할인된 가격에 매수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 콘도회원권 등 입찰 물건에 대한 상세 정보는 예보 홈페이지(www.kd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