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추석 선물세트로 문구·완구를 처음 선보인다. 신생아용 장난감세트부터 어린이용 문구·물감세트, 가정용 게임기, 액션캠, 드론 등 12종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겨울왕국 문구세트 2만9800원, 드론(SYMA X5SW) 11만9900원 등이다. 이 드론은 4축 구조 동체로 신속하고 유연한 비행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으로 비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온라인몰인 이마트몰 전용상품도 내놨다. 입체(3D) 회전이 가능한 드론(CX-10A)은 2만9000원,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피규어 대형(81㎝)은 7만7000원, 다이캐스트 바이크 BMW 1 대 9 스케일은 1만7900원에 판매한다.

황운기 이마트 문·완구 매입팀장은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누리고 자라는 이른바 ‘골드 키즈’가 늘어나면서 명절 기간 앞뒤로 15일씩 한 달간 문구와 완구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가족과 친인척이 주는 용돈을 독식한 아이들의 구매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에서 문구·완구 매출은 증가세다. 2013년 추석 267억원에 이어 2014년 설과 추석에는 각각 296억원, 30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설에는 405억원어치가 팔렸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