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풍 스트리트형 테마 상가 잇단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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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 伊베네치아
미사강변은 벨기에
상가 규모도 대형화 추진
이국적 테마에 수요자 관심
가족단위 고객 유치 장점
미사강변은 벨기에
상가 규모도 대형화 추진
이국적 테마에 수요자 관심
가족단위 고객 유치 장점
‘집 앞 거리를 걸으면서 유럽을 여행한다.’ 스트리트(연도형)에 유럽 테마를 입힌 상가가 잇달아 분양되고 있다. 프랑스의 옷을 입은 ‘아브뉴프랑’이 성공을 거두면서 대형 분양 상가들이 이탈리아와 벨기에까지 상가 테마를 확장하고 있다. 신도시에 대규모로 들어서는 상가들이다. 이국적인 테마를 입혀 젊은 고객층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에게도 관심을 끌어야 상권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어서다.
스트리트 상가는 쇼핑 점포, 문화·휴식공간 등이 입주해 있는 저층 상가들이 길을 따라 조성돼 있는 형태다. 상가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고 도로와 바로 붙어 있어 접근성이 좋다 보니 상권 형성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경기 판교와 광교신도시에서 운영 중인 아브뉴프랑은 활기가 넘친다. 하지만 임대전용 상가다 보니 수익형 부동산을 고려하는 투자자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경기 김포한강신도시를 비롯해 미사강변도시, 광교신도시에서는 아브뉴프랑처럼 유럽 테마를 도입한 상가들이 투자자에게 입질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모티브를 따온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가 잇달아 분양을 마치면서 막바지 공급을 진행 중이다. 이 상가는 왕복 1.7㎞의 수로를 따라 폭 15m, 길이 850m, 총 3만3000㎡ 면적에 단계별로 조성되는 상업시설이다. 총 13개 블록(임대동 포함), 26개 필지, 400여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3차분까지 분양을 마쳤고 최근에는 4, 5차분이 공급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1차분 공사가 마무리된다. 입점 매장들의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면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행사인 알토란은 1차분 개장을 앞두고 어린이 전동차 대여, 플리마켓(벼룩시장),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주말이면 50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들고 얼마 전 개최한 벼룩시장엔 3000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다”며 “지역 주민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 상가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벨기에 브뤼셀 테마가 선보인다. 현대건설이 시공 예정인 ‘그랑브뤼쉘’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 출구와 바로 연결되는 중심상업용지 14블록에 지어질 예정이다. 상가명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과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 칭송한 그랑플라스 광장의 합성어다. 스트리트에 광장을 결합한 설계를 선보인다. 상가는 지하 7층~지상 20층(연면적 6만여㎡) 건물의 저층부(1~4층)에 자리잡는다. 상층부 650실의 오피스텔 입주민과 지하철 유동인구가 배후 수요다.
부동산 개발회사 웰스어드바이저스의 김재연 대표는 “스트리트형은 자칫 지나가는 상가가 될 수 있다”며 “오픈형 광장 개념을 도입하면서 이를 표현할 수 있는 테마로 벨기에 브뤼셀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상가 1층과 2층에는 미사역 광장 방향으로 테라스가 조성된다. 1층부터 4층까지 상가 전층을 통과하는 누드 엘리베이터가 운행돼 시야감이 확보될 전망이다. 3층과 4층은 돔 형식의 투명 천장을 설치한 오픈형 상가로 꾸며진다. 각종 문화공연 및 이벤트를 열 수 있는 유럽풍 디자인 계단과 공연공간, 옥내정원도 마련될 예정이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광교 중흥S-클래스’는 복합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인 ‘광교 어뮤즈스퀘어’를 분양하고 있다. 광교 어뮤즈스퀘어는 전용면적 3만9660㎡, 총 613호 규모의 상업시설이다. 약 750m의 광교신도시 최대 규모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로 구성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밀라노-나폴리’ 등 도시의 콘셉트를 넣었다. 빛의 광장, 미디어광장, 호수광장 등 3개의 광장을 중심으로 유럽풍 조형물 및 문화예술 공연장, 호수공원과 어우러지는 휴게공간도 마련한다. 동선이 600m에 달하는 카페거리를 조성하는데, 외부로 노출된 상가로 집객력을 높일 계획이다.
소형 상가 위주로 구성되고 모든 층이 지상에서 바로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상가 역시 가족 단위 방문객을 감안해 광교신도시 내 최대 규모 스파찜질방을 비롯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대규모 키즈카페 등 대형 직영매장을 둘 예정이다. 다양한 주거용품을 판매하는 라이프 스타일숍 모던하우스(예정) 등 이국적인 테마의 특색 있는 상업시설도 입점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스트리트 상가는 쇼핑 점포, 문화·휴식공간 등이 입주해 있는 저층 상가들이 길을 따라 조성돼 있는 형태다. 상가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고 도로와 바로 붙어 있어 접근성이 좋다 보니 상권 형성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경기 판교와 광교신도시에서 운영 중인 아브뉴프랑은 활기가 넘친다. 하지만 임대전용 상가다 보니 수익형 부동산을 고려하는 투자자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경기 김포한강신도시를 비롯해 미사강변도시, 광교신도시에서는 아브뉴프랑처럼 유럽 테마를 도입한 상가들이 투자자에게 입질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모티브를 따온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가 잇달아 분양을 마치면서 막바지 공급을 진행 중이다. 이 상가는 왕복 1.7㎞의 수로를 따라 폭 15m, 길이 850m, 총 3만3000㎡ 면적에 단계별로 조성되는 상업시설이다. 총 13개 블록(임대동 포함), 26개 필지, 400여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3차분까지 분양을 마쳤고 최근에는 4, 5차분이 공급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1차분 공사가 마무리된다. 입점 매장들의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면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행사인 알토란은 1차분 개장을 앞두고 어린이 전동차 대여, 플리마켓(벼룩시장),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주말이면 50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들고 얼마 전 개최한 벼룩시장엔 3000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다”며 “지역 주민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 상가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벨기에 브뤼셀 테마가 선보인다. 현대건설이 시공 예정인 ‘그랑브뤼쉘’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 출구와 바로 연결되는 중심상업용지 14블록에 지어질 예정이다. 상가명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과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 칭송한 그랑플라스 광장의 합성어다. 스트리트에 광장을 결합한 설계를 선보인다. 상가는 지하 7층~지상 20층(연면적 6만여㎡) 건물의 저층부(1~4층)에 자리잡는다. 상층부 650실의 오피스텔 입주민과 지하철 유동인구가 배후 수요다.
부동산 개발회사 웰스어드바이저스의 김재연 대표는 “스트리트형은 자칫 지나가는 상가가 될 수 있다”며 “오픈형 광장 개념을 도입하면서 이를 표현할 수 있는 테마로 벨기에 브뤼셀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상가 1층과 2층에는 미사역 광장 방향으로 테라스가 조성된다. 1층부터 4층까지 상가 전층을 통과하는 누드 엘리베이터가 운행돼 시야감이 확보될 전망이다. 3층과 4층은 돔 형식의 투명 천장을 설치한 오픈형 상가로 꾸며진다. 각종 문화공연 및 이벤트를 열 수 있는 유럽풍 디자인 계단과 공연공간, 옥내정원도 마련될 예정이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광교 중흥S-클래스’는 복합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인 ‘광교 어뮤즈스퀘어’를 분양하고 있다. 광교 어뮤즈스퀘어는 전용면적 3만9660㎡, 총 613호 규모의 상업시설이다. 약 750m의 광교신도시 최대 규모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로 구성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밀라노-나폴리’ 등 도시의 콘셉트를 넣었다. 빛의 광장, 미디어광장, 호수광장 등 3개의 광장을 중심으로 유럽풍 조형물 및 문화예술 공연장, 호수공원과 어우러지는 휴게공간도 마련한다. 동선이 600m에 달하는 카페거리를 조성하는데, 외부로 노출된 상가로 집객력을 높일 계획이다.
소형 상가 위주로 구성되고 모든 층이 지상에서 바로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상가 역시 가족 단위 방문객을 감안해 광교신도시 내 최대 규모 스파찜질방을 비롯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대규모 키즈카페 등 대형 직영매장을 둘 예정이다. 다양한 주거용품을 판매하는 라이프 스타일숍 모던하우스(예정) 등 이국적인 테마의 특색 있는 상업시설도 입점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