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추석을 맞아 상품 카탈로그에 가전·문구 및 완구·키덜트 코너를 신설하고 관련 상품 12종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는 신생아들을 위한 장난감 세트부터 어린이용 문구·물감세트, 장난감 뿐 아니라 가정용 게임기, 액션캠,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자제품을 포함해 가전·문구 및 완구·키덜트 코너를 꾸렸다.

드론의 경우 4축 구조 동체로 신속한 비행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 가능한 기능을 갖춘 제품인 'SYMA X5SW'(11만9900원)과 3D 회전이 가능한 CX-10A 드론(2만9000원) 등을 판매한다. 액션캠은 880만 화소로 스포츠 활동 시 촬영이 용이한 '소니 HDR-AS20'을 16만80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가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 시즌이 대목인 문·완구 상품을 명절 선물로 제안한 이유는 저출산 현상에 따른 한국판 소황제 '골드 키즈'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13년 추석 전후 한 달간 문·완구 매출은 267억원이었으나 지난해 설 296억원으로 늘었고, 추석에는 302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 설에는 405억원으로 뛰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황운기 이마트 문·완구 매입 팀장은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누리고 자라는 골드 키즈의 영향으로 명절 기간 문·완구 상품의 매출이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달 30일까지 대대적인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