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에서 해병대의 탈영병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법사위 소속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1일 국방부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최근 3년간 탈영병은 육군 1103명, 공군 38명, 해군 23명, 해병대 10명 등 모두 1174명이라고 밝혔다. 군별로 1만 명당 탈영병 수를 계산하면 육군 22명, 공군 5.8명, 해군 5.6명, 해병대 3.4명 등이다.

육군의 탈영 사유를 보면 복무 부적응이 가장 많았다. 복무 부적응은 2013년 295건(53.5%), 2014년 218건(54.6%), 올해 현재까지 85건(63%)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탈영은 군의 전투력 손실과 사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탈영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최근 3년간 군내 사망자는 263명이며 이중 자살자는 전체의 64.6%인 170명이라고 밝혔다. 군 자살자는 2013년 79명, 2014년 67명, 올해 현재까지 24명 등이다. 최근 3년간 안전사고 사망자는 79명이고 이중 차량사고로 숨진 장병이 36명에 달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