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코어는 21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썬코어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해외 건설과 토목업, 자동차 운송 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등 총 35개의 사업을 추가하기 위해, 오는 11월6일 임시주총을 개최해 사업목적 추가와 일부 정관변경을 최종 승인받는다.

이는 전기자동차의 판매 및 운송사업을 위해 전기택시(e-택시) 및 전기버스(e-버스)의 상업적인 운송사업 등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e-택시'와 'e-버스' 사업이 운영되면 국내 최초다. 특히 e-버스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및 고속버스를 망라하는 사업이다.

또 최규선 회장의 지인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가 추진하고 있는 제다 프로젝트는, 사우디 제다에 세계 최고층인 200층 높이의 킹덤타워를 건립하고 주변에 두바이의 전체 개발 면적을 능가하는 킹덤시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 참여를 위해 썬코어는 중국의 LED 생산·판매 및 조명업체인 레야드광전, 리펀 조명음향기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썬코어는 아울러 중국 최고의 건설회사와 손잡고 제다 프로젝트의 모든 사업에 참여하고자 기존 썬코어의 정관에 새로운 사업들을 추가한다. 해외 건설, 건축, 토목 관련 사업과 전기차 운송사업, 여객자동차 운송 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토목 조명 조경 사업 등은 한중 합작 컨소시엄을 통해 제2의 두바이로 불리는 제다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것"이라며 "전기자동차 판매 및 운송사업,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전기차 도입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본격적으로 상업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초 한중 컨소시엄 최고위 임원들은 최 회장과 함께 사우디로 출국해, 알 왈리드 왕자를 만나 기존에 추진해 왔던 프로젝트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