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과 삼성전자가 아파트 단지 내 가전제품 설치와 서비스 제공 등에 협조하는 콜라보레이션(협업)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최근 경기 용인시 남사면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현장전망대에서 삼성전자와 ‘빌트인 가전제품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동탄2신도시 인근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총 6800가구(전용 44~103㎡) 규모로 조성된다. 협약식에는 서홍 대림산업 주택사업실장(전무)과 이현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B2B 영업팀장(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가구에는 옵션 선택 때 추가적으로 설치되는 시스템 에어컨, 냉장고, 오븐 등이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이 설치된다. 무상으로 제공받는 애프터서비스기간이 시스템 에어컨은 입주 후 4년, 나머지 가전제품은 3년으로 일반적인 기준보다 1년 더 길다. 또 시스템 에어컨을 옵션으로 계약하면 제습기도 무료로 제공받는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모든 입주민들은 삼성이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사이트인 ‘삼성에듀’를 1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림산업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삼성전자 제품을 도입,입주민의 주거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래가치가 높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 자사 제품을 제공,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병천 분양 소장은 “삼성전자와의 업무협약은 수요자에게 만족도 높은 아파트를 제공하고 단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품질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