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1홀에서 열리는 ‘스포츠산업 잡페어 2015’ 해외취업관에 참여하는 유엔해비타트의 더글러스 라간 청소년사업국장(57)은 한국인 인턴십 채용 기대감을 이렇게 나타냈다. 유엔해비타트는 아프리카 본부(케냐)에서 스포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할 인재 1~2명을 이번 전시회 현장에서 뽑을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스포츠산업 잡페어 2015는 현장 면접과 취업 상담을 통해 스포츠 분야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기업 간 정보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방객과 참가 업체 데이터베이스(DB)는 문체부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산업 일자리(창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스포츠 관련 기업이 행사장에 면접 부스를 마련, 현장에서 직접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이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이다. 참가 기업은 맞춤형 인재를 공개채용하는 방식으로 인재 채용 및 관리를 합리적으로 할 수 있고, 구직자는 양질의 일자리 정보와 현장 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1만4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총 7260건의 면접을 거쳐 15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160명 수준으로 서비스, 제조,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145개 관련 기업이 스포츠PD, 마케터, 프로구단 프런트, 마필관리사, 승마 코치 등 다양한 직군의 인재 채용에 나선다. 행사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