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능한국인 이성근 성안기전 회장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이성근 성안기전 회장(57·사진)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장은 에어컨 전기공급장치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수기와 냉·온수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매출 600억원대의 기업을 일군 숙련기술인이자 사업가다.

마산공고 재학 시절 LG전자에 입사, 사내 기술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뒤 경남 기능경기대회 옥내배선 직종 분야에서 3위에 입상했다.

31세 때인 1987년 성안기전을 설립한 이 회장은 에어컨 핵심 부품인 전기 컨트롤 패널을 개발했다. 이때 거래를 튼 LG전자와는 28년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부품기업에 만족하지 못한 이 회장은 2002년 냉·온수기 및 정수기 기업인 진텍을 설립했다. 설립 9년 만인 2011년 ‘천만불 수출탑’을 달성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