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새 슬로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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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그룹 슬로건을 ‘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에서 ‘국민의 평생 금융 파트너’로 바꾼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취임 1주년(11월21일)에 맞춰 그룹의 전문성을 강조할 수 있는 슬로건을 내놓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2011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슬로건 ‘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를 교체하기로 했다. 그룹 내 공모와 설문조사를 통해 채택한 새로운 슬로건은 ‘국민의 평생 금융 파트너’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새 슬로건은 계열사별 업무 특성을 살려 KB투자증권은 ‘국민의 평생 투자 파트너’, KB생명보험은 ‘국민의 평생 행복 파트너’ 등으로 유연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KB금융은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외부 컨설팅업체가 아닌 자체 브랜드 전략조직을 활용해 KB금융의 경영 전략과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슬로건을 고민했다”며 “기존 슬로건이 국민을 먼저 생각하겠다는 사명감과 의지를 강조하다 보니 금융업의 본질과 전문성을 제대로 부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융권 일각에선 새로운 슬로건 도입과 관련, 다음카카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낸 KB금융이 곧 본격화할 대우증권 인수전에 앞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2011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슬로건 ‘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를 교체하기로 했다. 그룹 내 공모와 설문조사를 통해 채택한 새로운 슬로건은 ‘국민의 평생 금융 파트너’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새 슬로건은 계열사별 업무 특성을 살려 KB투자증권은 ‘국민의 평생 투자 파트너’, KB생명보험은 ‘국민의 평생 행복 파트너’ 등으로 유연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KB금융은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외부 컨설팅업체가 아닌 자체 브랜드 전략조직을 활용해 KB금융의 경영 전략과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슬로건을 고민했다”며 “기존 슬로건이 국민을 먼저 생각하겠다는 사명감과 의지를 강조하다 보니 금융업의 본질과 전문성을 제대로 부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융권 일각에선 새로운 슬로건 도입과 관련, 다음카카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낸 KB금융이 곧 본격화할 대우증권 인수전에 앞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