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입주 아파트가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해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0~12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가 8만3153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6만7000가구)보다 23.3%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발표했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5549가구)와 위례신도시(2401가구) 등 수도권 신도시의 입주 아파트가 늘어난 결과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입주 시기별로는 10월이 3만4131가구로 가장 많고 12월(3만938가구)과 11월(1만8084가구) 순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502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이 3만3583가구, 지방이 4만9570가구다.

수도권에서는 10월 화성 동탄2신도시 2730가구를 시작으로 평택 용이지구 2210가구 등 1만6759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11월에는 위례신도시 2401가구 등 5703가구가 입주한다. 12월에는 하남미사 2742가구 등 1만1121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아파트 입주 가구가 13만5000가구로 올 상반기(11만5000가구)보다 17.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