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의 공모가가 7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순수 방위산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17~18일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범위(6만6000~7만6000원)의 최상단에서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경쟁률은 121 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LIG넥스원의 공모 금액은 총 5244억원이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해당 공모자금을 현재 건설 중인 대전 및 김천 유도무기 공장 등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의 일반 청약은 22~23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정소람 기자 ram@hank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