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상장을 앞두고 브랜드아이덴티티(BI)를 교체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항공, 새 BI 도입…섬·돌·바람 형상화
새 BI는 섬, 돌, 바람 등 제주의 자연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제주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고 제주항공은 전했다.

영문로고 중 'i'에 깃발 형상을 나타내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맞이하는 반가움과 환영의 의미를 담았다. 동시에 임직원에게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리더십과 대표성을 녹여냈다는 설명이다.

동체 옆면에 들어가는 변화된 로고 타입과 항공기 꼬리날개 디자인은 제주를 상징하는 돌, 바람(파도) 그리고 본 섬과 부속 섬들을 새로운 무늬로 형상화했다.

제주항공은 새 BI를 다음달 새로 도입하는 항공기 동체와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 공항 카운터 등 고객과의 소통 접점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의 새 브랜드 디자인은 창사 10년을 기점으로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제2의 창업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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