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은행 고위 관계자들의 금리인상 발언으로 상승이 전망된다.

밤사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9.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20원을 고려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74.70원보다 3.85원 상승한 셈이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성진호 NH선물 연구원은 "금리인상 발언으로 역외환율이 상승했다"며 "이날 환율도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내 금리인상 우려 속에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0.1%를 기록했다"며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역외 중심의 달러 매수도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70~118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