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통증 적은 라식…눈 건강에 더 좋은 라섹…두 장점 합친 무통 엠라섹도 고려해 볼 만
Q 얼마 전 결혼하고 아기를 준비하고 있는 주부입니다. 오랜 시간 안경을 썼는데 아기를 낳고 나면 식사를 준비하거나 아기를 품 안에 안고 많은 일을 해야 해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라식 라섹 등 근시교정수술을 생각하고 있는데 막연히 불안하고 통증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요즘에는 의술이 발달해서 좋은 방법이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미영 씨(29·서울)

A 라식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고, 라섹은 수술한 뒤 눈 건강에 더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라섹과 라식의 장점을 합친 시력교정수술 중 ‘무통플러스 M-라섹(엠라섹)수술’이 있습니다. ‘플러스 M-라섹수술’은 라섹 수술을 한 뒤 각막혼탁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항생물질인 마이토마이신 희석액을 이용한 치료를 하는 ‘M-라섹수술’과 수술 후 각막 변화를 줄이는 ‘플러스 노모그램’을 접목한 수술입니다.

특히 수술 바로 뒤부터 시력이 회복돼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라섹수술을 받으면 지각신경이 자극돼 새로운 세포가 자라는 이틀 동안 통증이 심합니다. 하지만 이 수술은 신경 말단에 특수 처리를 해 통증을 없애줍니다. 수술 후 소염제를 한 달만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소염제로 인한 안압 상승, 녹내장, 백내장 등의 부작용도 피할 수 있습니다. 초고도근시·난시도 정확한 교정을 할 수 있어 고가인 안내렌즈삽입술(ICL) 등을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동공이 커 야간에 빛이 퍼지는 부작용이 우려되는 사람의 경우 시력 선명도가 높은 웨이브프론트 시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무리 좋은 수술이라고 해도 시력교정을 받기 전에는 정밀한 검사를 통해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수술 방법과 수술한 뒤 생길 수 있는 부작용 등을 의사와 자세히 상담하고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도움말=이기숙 안과 전문의(강남연세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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