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LG생명과학, 국내 최대 백신 수출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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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이슈 - 가을 백신대전
유박스B·유히브·유펜타…
'백신 3총사' 매출 큰 기여
유박스B·유히브·유펜타…
'백신 3총사' 매출 큰 기여
LG생명과학은 대사질환, 바이오 의약품, 백신 분야를 3대 시장 선도 핵심사업으로 꼽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1990년대 백신 사업을 시작한 이후 한국 최대 백신 수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유박스B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유전자 재조합 B형간염 백신이다. 1991년 개발된 유박스B는 1996년 유전자 재조합 B형간염 백신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했다. WHO PQ는 의약품 품질을 평가하는 사전적격심사다. 이 인증을 받아야 국제 구호 입찰 참여 및 공급 자격이 생긴다. 2007년에는 WHO에서 최대 공급사로 선정됐다. 유니세프, 범미보건기구(PAHO) 품질 인증을 잇따라 받는 등 전 세계 80여개국에 수출을 확대했다.
뇌수막염백신 유히브는 2011년 출시됐다. 2세 미만 영유아의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가장 큰 바이러스인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균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한 이 백신을 LG생명과학이 국산화한 것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혼합백신 분야에서도 LG생명과학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혼합백신은 비용과 투여 횟수를 줄여주는 신개념 백신이다. LG생명과학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백신과 히브 백신을 한 번에 주사로 투여할 수 있는 5가 혼합백신을 개발하고 2012년 WHO 인증을 받았다.
유펜타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뇌수막염 등 5세 미만 영유아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면서 치사율이 높은 질병을 동시에 예방하는 5가 혼합백신이다. LG생명과학은 현재 WHO PQ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검증된 원료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고 공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WHO PQ 인증을 보유한 업체는 세계에서 6개밖에 되지 않는다”며 “인증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입찰에 참여해 수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생명과학은 소아마비 백신과 6가 혼합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소아마비 백신은 WHO에서 생산 및 공급 파트너로 이미 선정됐다. 제품 개발이 끝나면 WHO를 통해 전 세계 수출이 가능하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유박스B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유전자 재조합 B형간염 백신이다. 1991년 개발된 유박스B는 1996년 유전자 재조합 B형간염 백신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했다. WHO PQ는 의약품 품질을 평가하는 사전적격심사다. 이 인증을 받아야 국제 구호 입찰 참여 및 공급 자격이 생긴다. 2007년에는 WHO에서 최대 공급사로 선정됐다. 유니세프, 범미보건기구(PAHO) 품질 인증을 잇따라 받는 등 전 세계 80여개국에 수출을 확대했다.
뇌수막염백신 유히브는 2011년 출시됐다. 2세 미만 영유아의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가장 큰 바이러스인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균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한 이 백신을 LG생명과학이 국산화한 것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혼합백신 분야에서도 LG생명과학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혼합백신은 비용과 투여 횟수를 줄여주는 신개념 백신이다. LG생명과학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백신과 히브 백신을 한 번에 주사로 투여할 수 있는 5가 혼합백신을 개발하고 2012년 WHO 인증을 받았다.
유펜타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뇌수막염 등 5세 미만 영유아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면서 치사율이 높은 질병을 동시에 예방하는 5가 혼합백신이다. LG생명과학은 현재 WHO PQ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검증된 원료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고 공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WHO PQ 인증을 보유한 업체는 세계에서 6개밖에 되지 않는다”며 “인증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입찰에 참여해 수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생명과학은 소아마비 백신과 6가 혼합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소아마비 백신은 WHO에서 생산 및 공급 파트너로 이미 선정됐다. 제품 개발이 끝나면 WHO를 통해 전 세계 수출이 가능하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