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
분양시장 열기가 지속되는 지방에서 가을 성수기를 맞아 아파트 2만1000여가구가 나온다. 다음달 공급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충북혁신도시 등 충청권이 8000여가구로 가장 많고 호남권(4900여가구)과 강원권(4100여가구)이 그 뒤를 잇는다. 5대 지방광역시 중에서는 부산이 2000여가구로 물량이 풍부하다.

강원·충청권 중소도시 새 아파트 ‘눈길’

일성건설은 다음달 강원 춘천시 후평동 주공2단지 재건축아파트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0층 아파트 12개동에 1123가구(전용면적 59~140㎡)로 구성한다. 틈새 평면(68㎡)도 포함했다. 이 중 53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후평동은 춘천에서 상대적으로 교육환경 및 생활인프라, 교통여건 등이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가까이에 부안초, 동춘천초, 후평중, 봉의중 등이 있다. 춘천여고, 강원대사대부고, 봉의고 등도 멀지 않다. 강원대, 한림대 등 대학교들과 강원대병원, 한림대병원 등 대학병원도 가깝다. 롯데마트, CGV, 문화예술회관, 춘천시청 등도 이용하기 좋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강원 속초시 청호동에서 ‘속초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지상 29층 아파트 6개동에 687가구(전용 59~105㎡) 규모다. 동해바다와 직선거리로 100m 정도 떨어져 있다. 둘레 5㎞의 청초호수에서 조깅이나 산책 등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대포항수산시장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속초시 도심인 동명동이 차로 3분 거리다. 속초고속터미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국제여객터미널과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등도 가깝다.

GS건설은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에서 ‘충주기업도시 자이’를 공급한다. 1596가구(전용 59~84㎡)로 구성한다. 충주기업도시는 2020년 개발이 끝나면 약 3조136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28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울에서 충주기업도시까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1시간대에 갈 수 있다.

건영·양우건설이 다음달 충북혁신도시에서 공급하는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는 총 842가구에 전용 84㎡ 단일면적이다. 단지 옆에는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이 있다. 주변에 유해시설이 없고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걸어서 1분 거리에 옥동초가 있고, 석장중도 개교할 예정이다.
[Real Estate] 충청권 8000여가구 최다…해운대, 101층 '엘시티' 분양
해운대해수욕장 앞 ‘엘시티 더샵’

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중1동에서 다음달 분양할 예정인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공급되는 10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동으로 구성한다. 이 중 공동주택은 총 882가구(전용 144~244㎡)다. 75%의 높은 전용률을 확보해 공간 활용이 뛰어나고,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주거타워 7~8층에는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풀장과 친수형 어린이놀이터, 클럽하우스,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경북 경산시에서 ‘펜타힐즈 더샵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펜타힐즈 택지에 들어서며 지상 35층 아파트 4개동에 총 791가구(전용 77~108㎡)로 구성한다. 단지가 초등학교 부지와 맞닿아 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각 동을 V자형으로 배치한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경남 거제시 상동동(상동4지구 A3블록) 일원에 ‘힐스테이트 거제’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41가구(전용 84~143㎡)의 대단지로 조성한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대우조선해양과 가깝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