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아산테크노밸리5차 EG더원' 분양…KTX천안아산역·경부선 평택역…서울까지 30분대
EG건설은 충남 아산시 아산테크노밸리에서 ‘아산테크노밸리5차 EG더원’을 분양한다. 앞서 분양한 1~3차와 함께 약 8000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브랜드타운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1~3차 3500여가구는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상 최고 25층 20개 동에 1351가구(전용면적 65~84㎡)의 중소형으로 이뤄진다.

아산테크노밸리는 천안 및 평택과 가까운 게 장점이다. KTX 천안아산역과 지제역(예정), 경부선 평택역이 가까워 서울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와 북천안IC,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 진출입도 쉽다. 아산테크노밸리에서 평택 포승을 잇는 평택호 횡단도로와 아산 음봉 연결 도로도 이르면 연내 개통 예정이다.

전용면적 65·76㎡ 틈새평면과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84㎡가 섞여 있다. 틈새평면은 3~4인 가구가 생활하기 다소 작은 전용 59㎡의 약점을 해결하고 84㎡보다 분양가격이 저렴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EG건설의 전매특허인 최대 5.6~6.7m의 기둥 없는 광폭 거실도 도입할 예정이다. 우물 천장까지 더해져 거실 개방감이 뛰어나다. 실외기실을 선반형으로 설치하는 등 현관, 침실, 주방 곳곳에 수납공간을 많이 넣은 게 특징이다. 아파트 1층은 호텔처럼 고급스러운 휴식 공간이자 공용홀로 설계했다. 빛과 컬러 개발에 신경을 써 아파트 내부 인테리어도 현대적인 느낌이 들도록 색채를 배치한다.

주변 산업단지 내 기업 등 배후 수요를 감안하면 실거주는 물론 수익형 부동산으로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평가다.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아산테크노밸리 주변에는 190여개 업체, 1만62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10~15㎞ 이내에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 투자를 결정한 평택 고덕산업단지와 아산탕정 삼성LCD 산업단지, 현대자동차 공장과 협력업체가 입주한 인주일반산업단지 등이 있어 주택 실수요뿐 아니라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EG건설은 최근 주택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견 건설사로 고급 아파트 브랜드 ‘파라곤’을 보유한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올해 전국에서 1만10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031)655-2244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