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배송 서비스는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물품을 무인배송함(미유박스)에 집어넣은 뒤 터치스크린에 주소 등을 입력하면 집으로 배달되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배송을 신청하면 배송전문업체 기사에게 스마트폰으로 알람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한 뒤 상인에게 배송을 요청할 수도 있다. 상인은 자체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인 ‘미유버튼’에 접속해 배송을 의뢰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전통시장 3곳을 한데 묶어 배송 효율성을 높였다”며 “전통시장 이용자와 상인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송전문업체는 노인 등 취약계층을 전담 배송기사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최근 1주일간 스마트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하루평균 이용실적은 약 40건이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