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르센, '컨시드 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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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맨십 생각 못해"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컨시드(일명 오케이) 논란’을 일으킨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사진)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페테르센은 21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 ‘우리 팀이 이기는 것을 스포츠맨십보다 우선해 생각했다’며 ‘결과적으로 팀에도 손해를 끼쳤으며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사건은 지난 20일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열린 2015 솔하임컵 마지막날 포볼(2명 한 팀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 매치플레이 17번홀에서 벌어졌다. 버디 퍼트를 홀 약 50㎝ 부근에 붙인 앨리슨 리가 컨시드를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공을 집어들었지만 페테르센이 “컨시드를 준 적이 없다”고 이의를 제기해 결국 앨리슨 리가 벌타를 받은 것이다. 앨리슨 리는 항변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미국팀은 패했다.
페테르센은 경기를 마친 직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하루 만에 태도를 바꿨다.
그는 “이보다 더 처참하고 슬픈 기분을 느껴본 적이 없다”며 “더 큰 부분을 보지 못한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페테르센은 “골프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페테르센은 21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 ‘우리 팀이 이기는 것을 스포츠맨십보다 우선해 생각했다’며 ‘결과적으로 팀에도 손해를 끼쳤으며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사건은 지난 20일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열린 2015 솔하임컵 마지막날 포볼(2명 한 팀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 매치플레이 17번홀에서 벌어졌다. 버디 퍼트를 홀 약 50㎝ 부근에 붙인 앨리슨 리가 컨시드를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공을 집어들었지만 페테르센이 “컨시드를 준 적이 없다”고 이의를 제기해 결국 앨리슨 리가 벌타를 받은 것이다. 앨리슨 리는 항변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미국팀은 패했다.
페테르센은 경기를 마친 직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하루 만에 태도를 바꿨다.
그는 “이보다 더 처참하고 슬픈 기분을 느껴본 적이 없다”며 “더 큰 부분을 보지 못한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페테르센은 “골프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