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을 제외한 주요 조선사들이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이날 임금을 동결하고 품질향상 격려금을 일부 인상하는 내용의 잠정안에 합의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이번주 중 협상 잠정안을 찬반투표에 부칠 계획이다. 현대미포조선도 이날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을 2만3000원 인상하고 격려금을 임금의 100%+150만원 지급하는 내용이다. 노조는 24일 찬반투표를 한다. 대우조선과 현대미포조선은 추석 연휴 전 임금협상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진중공업은 이날 임금협상안 조인식을 열었다. 한진중공업 노조는 지난 18일 임금 동결 및 수당 3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협상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했고, 과반수 노조원이 찬성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