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 사진='검은사제들' 영화 예고편 캡처
검은 사제들 / 사진='검은사제들' 영화 예고편 캡처
‘검은 사제들’ 강동원 김윤석

배우 김윤석과 강동원이 출연한 영화 ‘검은 사제들’(장재현 감독, 영화사 집 제작)이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모두의 반대와 의심 속에서 고통 받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김신부를 연기한 김윤석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장미십자회에서 쫓는 12형상, 누군가의 몸 안에 숨어서 모두를 위협하는 ‘그 존재’가 한 아이에 몸 속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 소녀를 구할 수 있는 단 하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서울 한복판 두 사제의 모습을 예고편에 담아냈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사제들의 모습을 긴박하게 그려내 개봉 전부터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자신을 돕게 된 최부제(강동원)에게 단호하게 주의사항을 일러주는 김신부(김윤석)와 아직 그에 대한 의구심을 버리지 못한 채 두려움과 불안이 혼재한 상황에 놓인 최부제의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절대 쳐다보지마. 이제부터 넌 여기 없는 거야”라는 김신부의 말과 함께 소녀를 구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두 사제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전한다.

특히 이번 예고편은 낮지만 강한 어조, 묵직하지만 압도적인 연기로 보는 이를 사로잡는 김윤석과 사제로의 변신은 물론 라틴어 연기에 첫 도전한 강동원의 완벽히 새로운 모습을 담아냈다.

한편 ‘전우치’에 이은 김윤석과 강동원의 두 번째 만남, 새로운 소재에 과감히 도전한 신인 장재현 감독의 연출로 기대를 모으는 ‘검은 사제들’은 11월 5일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