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하나의 하드웨어에서 두 개의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한 개의 하드웨어에서 실시간 운영체제(RTOS)와 고성능 OS를 동시에 구현하는 듀얼 OS인 ‘큐플러스 하이퍼’를 개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드론과 같은 비행체는 비행과 영상을 처리하기 위해 각각 독립적인 하드웨어와 OS를 활용한다. 영상처리에 문제가 생겨도 드론이 추락하지 않도록 비행과 영상처리를 담당하는 하드웨어와 OS를 별개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이런 성능과 신뢰성을 보장하면서도 하드웨어 하나에서 두 개의 OS가 작동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