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연구원은 "폭스바겐 리콜 사태는 장기적으로 디젤 엔진의 신뢰성과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폭스바겐의 리콜이 디젤 엔진을 주력으로 하는 유럽 업체들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현대차와 기아차가 누리는 반사이익의 규모을 산정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긍정적 이슈임에는 틀림 없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유럽과 국내에서는 반사이익이 확실시된다"며 "유럽에서는 현대차의 디젤 엔진 비중이 시장보다 작고,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측면에서도 유사한 특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수입차 중 폭스바겐그룹의 점유율이 1위에 달하기 때문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혜를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