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경남] S&T중공업, 독보적 기술력…정밀기계산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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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중공업(대표 정석균·사진)은 창원국가산단과 역사를 함께한 대표적 향토기업이다. 1959년 설립 이후 방위산업 제품과 상용차용 파워트레인, 초정밀 공작기계 등을 공급하며 국내 정밀기계산업을 선도해왔다.
S&T중공업은 1973년 국가방위산업체 지정 이후 350~1000마력급 궤도차량용 고성능 자동변속기와 12.7~40㎜에 이르는 자동식 포체계를 개발, 공급해왔다. 지난해 독자 개발에 성공한 K2전차용 1500마력 6단 자동변속기는 40년 방위산업 원조기업으로서 초정밀 기술력을 집대성한 명품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차량부품 사업부문에서는 소형 RV 차량에서부터 중대형 버스, 트럭, 지게차 및 특장차용 파워트레인 제품 등을 독자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상용차 시장 1위 기업인 다임러벤츠트럭을 비롯한 미국 GM, 일본 미쓰비시 푸조,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1998년 부도(당시 통일중공업)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2003년 인수합병(M&A)에 성공하며 경영정상화를 이뤘다. 매출은 2002년 2157억원에서 2014년 5585억원으로 늘었다. 부채비율도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2002년 1927%대에서 지난해 말 36.9%로 대폭 개선됐다. 2010년 8월부터는 완전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M&A 직후인 2004년 흑자 전환에 성공해 2013년까지 10년 연속 흑자를 이어왔다. 2014년에는 일회성 우발채무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강력한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 2656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을 달성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S&T중공업은 올해 남은 기간에 방산과 차량부문 신제품 양산과 중고기계 유통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 5300억원, 영업이익 38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사업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착수한다. K2전차 변속기와 120㎜ 자주박격포, 한국형헬기 ‘수리온’ 동력전달장치 등을 순차적으로 생산한다. 차량부품 사업에서는 쌍용차 티볼리 구동장치와 GM 전기차용 드라이브 유닛 등을 공급한다.
공작기계 사업은 중고기계 유통사업 진출을 통한 활로 개척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3월 창원에 중고기계 종합전시장(STEM)을 개장했다. 1단계로 2만9702㎡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조성하고 산업설비, 공작기계 등 중고기계·설비를 전시했다.
S&T중공업은 STEM을 중고기계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토털 서비스 멀티플렉스’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 전시장 규모도 최종적으로는 9만966㎡로 키워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할 예정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S&T중공업은 1973년 국가방위산업체 지정 이후 350~1000마력급 궤도차량용 고성능 자동변속기와 12.7~40㎜에 이르는 자동식 포체계를 개발, 공급해왔다. 지난해 독자 개발에 성공한 K2전차용 1500마력 6단 자동변속기는 40년 방위산업 원조기업으로서 초정밀 기술력을 집대성한 명품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차량부품 사업부문에서는 소형 RV 차량에서부터 중대형 버스, 트럭, 지게차 및 특장차용 파워트레인 제품 등을 독자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상용차 시장 1위 기업인 다임러벤츠트럭을 비롯한 미국 GM, 일본 미쓰비시 푸조,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1998년 부도(당시 통일중공업)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2003년 인수합병(M&A)에 성공하며 경영정상화를 이뤘다. 매출은 2002년 2157억원에서 2014년 5585억원으로 늘었다. 부채비율도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2002년 1927%대에서 지난해 말 36.9%로 대폭 개선됐다. 2010년 8월부터는 완전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M&A 직후인 2004년 흑자 전환에 성공해 2013년까지 10년 연속 흑자를 이어왔다. 2014년에는 일회성 우발채무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강력한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 2656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을 달성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S&T중공업은 올해 남은 기간에 방산과 차량부문 신제품 양산과 중고기계 유통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 5300억원, 영업이익 38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사업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착수한다. K2전차 변속기와 120㎜ 자주박격포, 한국형헬기 ‘수리온’ 동력전달장치 등을 순차적으로 생산한다. 차량부품 사업에서는 쌍용차 티볼리 구동장치와 GM 전기차용 드라이브 유닛 등을 공급한다.
공작기계 사업은 중고기계 유통사업 진출을 통한 활로 개척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3월 창원에 중고기계 종합전시장(STEM)을 개장했다. 1단계로 2만9702㎡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조성하고 산업설비, 공작기계 등 중고기계·설비를 전시했다.
S&T중공업은 STEM을 중고기계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토털 서비스 멀티플렉스’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 전시장 규모도 최종적으로는 9만966㎡로 키워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할 예정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