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성공을 이끄는 게 아니다. 성공이 열정을 이끈다. 그러므로 성공하고 싶다면 열정 따위는 잊어버려라. 필요한 것은 열정이 아니라 에너지다. 《열정은 쓰레기다》中”

부여는 고대국가의 출발점

[이번주 화제의 책] '처음 읽는 부여사' 등
◇처음 읽는 부여사=쑹화강 유역을 중심으로 예맥이 세운 고대 국가인 부여의 역사를 국내외 연구성과를 종합해 저술했다. 부여가 한국사에서 어떻게 서술되고 인식됐는가를 시대별로 개괄한다. ‘국내 1호 고조선 박사’인 저자는 “부여의 지배세력 일부가 이동해 고구려와 백제를 건국했고 가야와 신라의 문화에까지 영향을 줬다”며 “부여의 역사를 한국 고대국가의 출발점으로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한다. (송호정 지음, 사계절, 256쪽, 1만8000원)

‘진짜 성공’에 필요한 마음가짐

[이번주 화제의 책] '처음 읽는 부여사' 등
◇열정은 쓰레기다=세계 65개국 2000여종의 신문에 연재된 비즈니스 풍자만화 ‘딜버트’의 작가가 성공에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한다. 16년간 은행과 기업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영리한 이기심과 멍청한 자기중심적 사고는 어떻게 다른지, 실생활에 진짜 필요한 지식과 아닌 것은 어떻게 구분하는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유머와 만화를 섞어 유쾌하게 논한다. (스콧 애덤스 지음, 고유라 옮김, 더퀘스트, 312쪽, 1만3800원)

인류 진화사에 이정표 된 사건들

[이번주 화제의 책] '처음 읽는 부여사' 등
◇인류의 기원=인류의 첫 조상이 언제 어디에서 등장했는지 유추하고 그 후손들이 걸어온 길을 재구성하는 고인류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인류의 화석 발굴현장을 누비며 연구하는 인류학자와 과학전문 기자가 최신 고인류학이 이뤄낸 성과 중 중요한 주제 22가지를 뽑아 풀어썼다. 현대 인류학의 쟁점을 잘 드러내면서 인류 진화사에 이정표가 된 굵직한 사건들을 소개한다. (이상희·윤신영 지음, 사이언스북스, 352쪽, 1만7500원)

박정희 시절 비서관의 회고록

[이번주 화제의 책] '처음 읽는 부여사' 등
◇박정희 개발독재=박정희 정권 초기 경제담당 비서관을 지낸 저자가 경부고속도로 건설, 포항제철 건설, 중동 건설 진출 등 경제개발의 고비에서 박 대통령이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선택을 했는지 증언한다. 저자는 “한국은 개발독재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잘 살 도리가 없는 나라였다”며 “그 개발독재를 훌륭히 해낼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실행한 인물이 바로 박정희 대통령”이라고 말한다. (한준석 지음, 한가람사, 306쪽, 1만7000원)

주식으로 돈 버는 노하우

[이번주 화제의 책] '처음 읽는 부여사' 등
◇파동을 알면 30억이 보인다=인터넷 유료 전문가 방송을 진행하는 저자가 주식투자 노하우를 소개한다. 손절매를 하지 않는 종목 선택 방법 등 다양한 기법과 경험을 전한다. ‘물량 조절이 수익을 만든다’ ‘주도주의 변천사를 알면 대장주를 잡을 수 있다’ ‘주식은 패션이다’ ‘수익 모델을 찾는 것은 파동의 원리를 아는 과정부터’ 등 저자가 오랜 시간 주식시장을 보며 터득한 투자 원칙들을 제시한다. (이난희 지음, 한국경제신문i, 301쪽,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