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언니 믿지?35]올해 최고의 먹거리·화장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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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 먹고 바르고 입는 제품에 대한 소비정보가 넘쳐난다. 한경닷컴은 햄릿 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격주에 한 차례씩 까다롭기로 정평 난 여기자들의 솔직한 제품 평가기를 싣는다. 소비로 존재를 증명하는 현대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치소비를 돕는 친절한 후기를 만나보세요. 언니, 믿죠?
가을은 한해 동안 공들인 수확물이 쏟아지는 시기다. 29일 '언니 믿지'에서는 그동안 코너를 거친 화장품과 먹거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 제품들을 모았다. 꾸준히 품평에 참여한 기자들에게 가장 선호하는 먹거리와 화장품을 한개씩 뽑아달라고 요청했다.
올해는 달콤한 감자과자, 고급 짜장라면 등 유독 식음료 부문에서 히트상품이 많았다. 4명의 기자 중 3명이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으로 짜장라면인 '팔도짜장면'을 고른 데는 이유가 있다.
팔도짜장면은 팔도가 주한 대만 대사관 주방장 출신 이연복 셰프와 손잡고 야심차게 선보인 제품. 고급 짜장라면 시장을 연 농심 '짜왕'의 대항마로 등장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권민경·박희진·김근희 기자는 액상수프 소스의 맛이 유독 우수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집 짜장면을 연상시키는 맛과 풍성한 건더기의 조합이 매력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첨가된 짜장소스는 건더기가 육안으로 확인될 만큼 비교적 큼직큼직하게 들어있다. 완두콩, 고기 등이 두드러져 고급 짜장라면이란 이미지를 더했다. 팔도는 춘장에 국산 돼지고기를 비롯해 각종 재료를 볶은 짜장 소스여서 밥과 함께 비비면 짜장밥으로도 즐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기자는 "중국집에서 먹는 짜장면 맛에 거의 가까이 다가갔다"며 "면발도 훌륭하지만 특히 소스가 고급스러워 다소 비싸지만 제값을 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1인 가구가 먹기에 가장 좋은 제품으로 꼽았다.
박 기자는 "개인적으로 '짜장라면은 짜파게티'란 생각을 바꾼 제품"이라며 "채소나 달걀 등 다른 재료를 곁들이면 푸짐한 한 끼로도 손색이 없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필자(오정민 기자)는 매일유업의 '매일 바이오 플레인 요거트'가 기억에 남는 제품이다. 달지 않고 고소한 요구르트를 선호하는 취향에 딱 들어맞았다. 편의점에서 구입해 견과류를 섞어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긴요한 제품이다.
화장품의 경우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 각자 엇갈렸다.
권 기자는 가장 좋았던 화장품으로 '닥터지 브라이트닝 필링 젤'을 꼽았다.
이 제품은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각질제거제다. 환절기에 각질이 쌓여 피부에 윤기가 없거나 블랙헤드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라고 권 기자는 전했다.
권 기자는 "자극이 없고 각질 제거 효과가 우수해 오랜 기간 사용한 후 더 좋아진 제품"이라며 "일주일에 한 두 차례 정도 주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피부빛이 맑아진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박 기자는 젤 제형 자외선 차단제인 '닥터자르트'의 '선케어 더마디펜스 선플루이드(SPF50+/PA+++)'를 추천 제품으로 선정했다.
끈적이지 않는 산뜻한 사용감에 당시에도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이다. 박 기자는 피부가 땅기지 않고 마무리가 촉촉해 겨울에도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란 점을 추천 이유로 들었다.
박 기자는 "선크림 특유의 답답함을 싫어하는데 바른 뒤 얼굴이 편안했다"며 "리뷰 기사를 쓴 5월부터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데 육안으로 봤을 때 잡티가 생기지 않아 자외선 차단 기능도 좋은 듯 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클렌징 오일의 경우 피부타입별로 추천 제품이 갈렸다.
지복합성 피부인 필자는 설화수의 순행 클렌징 오일을 골랐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세정력과 저자극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제품이기 때문이다.
은은한 허브향이 나는 오일을 얼굴에 문지르다 물이나 휴지로 닦아내면 약한 워터프루프 제품까지 무리없이 지워낸다. 다른 클렌징 오일보다 피부에 자극이 없고 땅기기보다 부드러운 느낌으로 마무리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지성피부인 김 기자는 티스의 딥 오프 오일을 추천했다. 세정력이 뛰어나 한 가지 제품으로 강한 워터프루프 색조 화장까지 모두 지워낼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 기자는 "아이리무버로 눈화장을 지우는 한 단계를 건너뛸 수 있게 해준 제품"이라며 "음주가 잦은 직장인 여성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올해는 달콤한 감자과자, 고급 짜장라면 등 유독 식음료 부문에서 히트상품이 많았다. 4명의 기자 중 3명이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으로 짜장라면인 '팔도짜장면'을 고른 데는 이유가 있다.
팔도짜장면은 팔도가 주한 대만 대사관 주방장 출신 이연복 셰프와 손잡고 야심차게 선보인 제품. 고급 짜장라면 시장을 연 농심 '짜왕'의 대항마로 등장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권민경·박희진·김근희 기자는 액상수프 소스의 맛이 유독 우수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집 짜장면을 연상시키는 맛과 풍성한 건더기의 조합이 매력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첨가된 짜장소스는 건더기가 육안으로 확인될 만큼 비교적 큼직큼직하게 들어있다. 완두콩, 고기 등이 두드러져 고급 짜장라면이란 이미지를 더했다. 팔도는 춘장에 국산 돼지고기를 비롯해 각종 재료를 볶은 짜장 소스여서 밥과 함께 비비면 짜장밥으로도 즐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기자는 "중국집에서 먹는 짜장면 맛에 거의 가까이 다가갔다"며 "면발도 훌륭하지만 특히 소스가 고급스러워 다소 비싸지만 제값을 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1인 가구가 먹기에 가장 좋은 제품으로 꼽았다.
박 기자는 "개인적으로 '짜장라면은 짜파게티'란 생각을 바꾼 제품"이라며 "채소나 달걀 등 다른 재료를 곁들이면 푸짐한 한 끼로도 손색이 없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필자(오정민 기자)는 매일유업의 '매일 바이오 플레인 요거트'가 기억에 남는 제품이다. 달지 않고 고소한 요구르트를 선호하는 취향에 딱 들어맞았다. 편의점에서 구입해 견과류를 섞어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긴요한 제품이다.
화장품의 경우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 각자 엇갈렸다.
권 기자는 가장 좋았던 화장품으로 '닥터지 브라이트닝 필링 젤'을 꼽았다.
이 제품은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각질제거제다. 환절기에 각질이 쌓여 피부에 윤기가 없거나 블랙헤드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라고 권 기자는 전했다.
권 기자는 "자극이 없고 각질 제거 효과가 우수해 오랜 기간 사용한 후 더 좋아진 제품"이라며 "일주일에 한 두 차례 정도 주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피부빛이 맑아진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박 기자는 젤 제형 자외선 차단제인 '닥터자르트'의 '선케어 더마디펜스 선플루이드(SPF50+/PA+++)'를 추천 제품으로 선정했다.
끈적이지 않는 산뜻한 사용감에 당시에도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이다. 박 기자는 피부가 땅기지 않고 마무리가 촉촉해 겨울에도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란 점을 추천 이유로 들었다.
박 기자는 "선크림 특유의 답답함을 싫어하는데 바른 뒤 얼굴이 편안했다"며 "리뷰 기사를 쓴 5월부터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데 육안으로 봤을 때 잡티가 생기지 않아 자외선 차단 기능도 좋은 듯 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클렌징 오일의 경우 피부타입별로 추천 제품이 갈렸다.
지복합성 피부인 필자는 설화수의 순행 클렌징 오일을 골랐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세정력과 저자극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제품이기 때문이다.
은은한 허브향이 나는 오일을 얼굴에 문지르다 물이나 휴지로 닦아내면 약한 워터프루프 제품까지 무리없이 지워낸다. 다른 클렌징 오일보다 피부에 자극이 없고 땅기기보다 부드러운 느낌으로 마무리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지성피부인 김 기자는 티스의 딥 오프 오일을 추천했다. 세정력이 뛰어나 한 가지 제품으로 강한 워터프루프 색조 화장까지 모두 지워낼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 기자는 "아이리무버로 눈화장을 지우는 한 단계를 건너뛸 수 있게 해준 제품"이라며 "음주가 잦은 직장인 여성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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