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셋째날인 28일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 상행선 곳곳에서 귀경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귀경 차량이 속속 도로로 나오면서 이날 오전 7시께 시작된 귀경길 정체는 오후 4∼5시께 절정을 이룬 후, 자정 넘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행선의 경우 전날만큼 극심한 정체를 빚을 것으로 보이지만, 하행선은 평소 주말보다 다소 많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승용차로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향할 경우 5시간 10분(요금소 기준)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기준 서울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목포 5시간 40분, 광주 4시간 50분, 대전 2시간 10분, 강릉 2시간 50분 등이다.

반대로, 서울을 출발하는 차량의 경우 부산 5시간, 목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10분, 대전 1시간 40분, 강릉 3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서울방향)은 동서천분기점→서천나들목 9.3㎞ 구간과 서천나들목→서천휴게소 7.4㎞ 구간 등 16.7㎞에서 시속 20㎞대로 거북이 걸음 중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양평방향)은 김천분기점→선산나들목 8.0㎞ 구간, 선산나들목→선산휴게소 4.3㎞ 구간, 선산휴게소→상주터널 남단 2.9㎞ 구간 등 총 15.2㎞ 구간에서 시속 30㎞대 이하로 서행하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도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시작돼, 정안나들목→풍세요금소 13.4㎞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차량 34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53만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에는 전날보다 다소 적은 457만대의 차량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날 귀경길 정체는 오후 4∼5시께 절정에 이른 뒤 차차 풀려 자정 이후 해소될 것"이라며 "나들이객 영향으로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하행선도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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