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주식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25일 기준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0.76%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18일(50.9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올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도 삼성전자다. 순매도 금액은 1조8356억 원에 이른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110만 원 선. 올해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성장세가 꺾인 데다 IT 경기도 우려스럽다" 며 "글로벌 경제 이슈와 중국 경기 둔화로 가전 수요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