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대비 30% 빠진 제약·바이오주, 저가매수 기회 vs 더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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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대비 30% 이상 떨어졌던 주요 제약·바이오주의 낙폭이 조금씩 줄고 있다. 가격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저가매수해야 한다는 의견과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관망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71% 떨어진 38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녹십자는 2.05% 하락했고, 메디톡스(-2.63%) 바이로메드(-0.86%) 등 다른 주요 바이오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바이오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증권업계 일각에선 고평가 부담이 일정 부분 해소됐기 때문에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한 주식은 다시 매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미약품과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등 주요 바이오주가 지난 7월 고점 대비 30% 이상 빠진 만큼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일부 종목은 이미 강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최근 한 달 새 15.9% 올랐고 셀트리온(13.3%)과 한미사이언스(5.3%)도 적잖게 상승했다.
김주용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제약사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고 연구개발(R&D) 성과도 재평가받고 있다”며 “가격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바이오주의 단기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주가가 하락했다고 성급하게 매수에 나서선 안 된다”며 “종목별로 실적 뒷받침이 가능한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한미약품은 지난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71% 떨어진 38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녹십자는 2.05% 하락했고, 메디톡스(-2.63%) 바이로메드(-0.86%) 등 다른 주요 바이오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바이오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증권업계 일각에선 고평가 부담이 일정 부분 해소됐기 때문에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한 주식은 다시 매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미약품과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등 주요 바이오주가 지난 7월 고점 대비 30% 이상 빠진 만큼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일부 종목은 이미 강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최근 한 달 새 15.9% 올랐고 셀트리온(13.3%)과 한미사이언스(5.3%)도 적잖게 상승했다.
김주용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제약사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고 연구개발(R&D) 성과도 재평가받고 있다”며 “가격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바이오주의 단기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주가가 하락했다고 성급하게 매수에 나서선 안 된다”며 “종목별로 실적 뒷받침이 가능한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