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1.6배 많아
같은 기간 진료비도 2009년 884억원에서 2014년 1258억원으로 늘었다. 작년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25.6%, 60대 18.5%, 70대 12.7% 등으로 60.9%가 50대 이상이었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특정 신경 속에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동하는 질병이다. 피부에 띠 모양으로 발진, 수포가 생기며 극심한 통증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강연승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환자나 심하게 피곤한 사람에게서 대상포진이 잘 생긴다”고 말했다.
대상포진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발병 초기부터 피부 증상에 대한 약물치료와 통증 치료를 병행해 대상포진이 신경통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 생활습관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체력저하, 과로, 만성피로 등을 피하고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