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그중에서도 ‘라 보엠’을 좋아하는 이탈리아계 빵집 자의 캐릭터도 흥미롭지만 더욱 특별한 것은 뉴욕에서 이민자의 후예로 살면서도 이탈리아식 가족주의를 놓지 않는 두 주인공 집안의 문화다. 그 분위기가 가족관계를 중시하는 우리 정서와 무척이나 닮았기 때문이다. 2002년 월드컵 16강전 탓에 서로 감정이 상했던 기억이 남아 있지만 반도 국가인 우리와 이탈리아 사람들의 기질에는 비슷한 점이 무척 많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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