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국發 바이오 급락에 국내 제약·바이오주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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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힐러리 클린턴, 약가 규제 공약 발표
미국발(發) 바이오 주가 하락으로 30일 국내 증시에서도 제약·바이오주가 흔들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09분 현재 경보제약은 13% 넘게 떨어져 1만5000원에 거래됐다. 유유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 한미약품, 유한양행, 동성제약 등도 일제히 2~6%씩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이 3% 이상 하락했고, 메디톡스와 코오롱생명과학 등도 4%, 6% 각각 밀렸다.
지난 23일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제약사들의 폭리를 참을 수 없다며 약가 규제에 관한 공약을 발표하면서 미국 나스닥지수의 바이오 주가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이 심장약의 가격을 인상한 캐나다 '발란트제약'에 대해 소환장 발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해당 회사 주가는 20% 폭락했다.
정보라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른 국내 제약·바이오株 영향에 대해 "신약개발 역량 강화라는 펀더메탈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거품 논란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 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미국발(發) 바이오 주가 하락으로 30일 국내 증시에서도 제약·바이오주가 흔들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09분 현재 경보제약은 13% 넘게 떨어져 1만5000원에 거래됐다. 유유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 한미약품, 유한양행, 동성제약 등도 일제히 2~6%씩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이 3% 이상 하락했고, 메디톡스와 코오롱생명과학 등도 4%, 6% 각각 밀렸다.
지난 23일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제약사들의 폭리를 참을 수 없다며 약가 규제에 관한 공약을 발표하면서 미국 나스닥지수의 바이오 주가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이 심장약의 가격을 인상한 캐나다 '발란트제약'에 대해 소환장 발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해당 회사 주가는 20% 폭락했다.
정보라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른 국내 제약·바이오株 영향에 대해 "신약개발 역량 강화라는 펀더메탈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거품 논란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 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