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는 최근 인터넷의 한 영문잡지에 중국과 노르웨이 출신의 인질을 공개하며 판매하고 있었다.
IS는 두 인질의 정부가 국민의 자유를 돈을 주고 사는 노력을 포기했다며 "이교도나 십자군, 소위 인권단체 관계자 누구든지 이들의 석방을 위해 몸값을 내고 싶으면 연락하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30일 한 매체는 중동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군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의 근거지인 시리아 유프라테스강 북부 사막 캠프에서 안전지대로 이동 중 외국인 부대를 대상으로 한 미국과 요르단의 합동 공습에 피격됐으며, 사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한 소식통은 "김군은 IS 분파 내 200여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부대에 소속돼 있었으며, 이 부대 중 80여명 이상이 이번 공습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김군은 이전부터 거의 유일하게 소통했던 가족인 친동생에게 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통해 종종 간단한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영어로 주고받은 내용에는 'regret'(후회한다)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군은 1월 터키에서 실종됐다가 IS에 가담해 시리아 북부 사막 내 위치한 캠프에서 지내며 훈련을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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