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공 정찰' 전구서 소위…10월의 6·25 전쟁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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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목숨을 건 저공 정찰 비행으로 적의 침투를 신속히 알려 지상군 작전에 공헌한 전구서 공군 소위를 10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군 정찰비행대 소속 조종사로 제2군단에 파견된 전구서 이등상사는 1950년 8월24일 L-4기를 몰고 정찰작전 도중 포항 서북쪽의 기계 방면으로 침입하는 적 지상군 2개 대대를 발견하고 유엔 공군의 F-51 전투기를 유도, 적을 전멸시켰다. 같은 해 9월 국군이 영천~포항 연결도로의 남쪽까지 밀리자 그는 영천 시가와 그 일대를 공중정찰하던 중 남쪽 1㎞ 지점에서 2개 연대 규모의 적 이동병력을 발견, 신속히 보고했다. 그는 10월7일 중부전선을 따라 북진하던 제6사단을 지원하기 위해 화천지역 상공에서 관측비행을 수행하다가 적의 대공포화에 맞아 산 중턱에 추락하면서 산화했다. 정부는 지상군 작전에 크게 공헌한 그의 전공을 높이 평가해 공군 소위로 1계급 특진과 함께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공군 정찰비행대 소속 조종사로 제2군단에 파견된 전구서 이등상사는 1950년 8월24일 L-4기를 몰고 정찰작전 도중 포항 서북쪽의 기계 방면으로 침입하는 적 지상군 2개 대대를 발견하고 유엔 공군의 F-51 전투기를 유도, 적을 전멸시켰다. 같은 해 9월 국군이 영천~포항 연결도로의 남쪽까지 밀리자 그는 영천 시가와 그 일대를 공중정찰하던 중 남쪽 1㎞ 지점에서 2개 연대 규모의 적 이동병력을 발견, 신속히 보고했다. 그는 10월7일 중부전선을 따라 북진하던 제6사단을 지원하기 위해 화천지역 상공에서 관측비행을 수행하다가 적의 대공포화에 맞아 산 중턱에 추락하면서 산화했다. 정부는 지상군 작전에 크게 공헌한 그의 전공을 높이 평가해 공군 소위로 1계급 특진과 함께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