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21 창업 재미동포 119위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는 121위(45억달러)에 올랐다. 자산이 100억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해온 트럼프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평가를 받자 “자산이 저평가됐다”고 항의했다.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포에버21의 공동창업자인 재미동포 장도원·장진숙 씨 부부는 순자산 46억달러로 119위를 기록했다. 2011년 88위로 처음 이름을 올린 뒤 꾸준히 순위에 들었다.
40세 미만 부자 수는 지난해 11명에서 17명으로 늘었다. 비교적 젊은 IT기업 CEO들이 부상했기 때문이다. 순위에 포함된 인물 중 가장 어린 사람은 25세다. 사진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스냅챗의 에번 스피걸 CEO다. 그는 순자산 21억달러로 327위에 올랐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